(보물 제1907호) 함통6년명 청동북 정의통일신라시대의 금고.내용지름 31.5㎝, 측면너비 10.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내에 남아 전하는 금고 중에서 시대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금고 자체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금고의 표면에는 중앙부 한가운데에 卍자가 작게 도드라져 새겨진 것 외에는 별다른 장식무늬를 전혀 넣지 않아, 소박·장중하고 예스런 품위를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다.중앙부에는 卍자를 중심으로 두 줄의 세선이 도드라지게 돌려진 사이에 굵은 구획선 하나가 넓게 돌려졌고 그 외곽에는 다시 한 줄의 세선을 돌렸다. 또한, 세선 밖으로는 또 다른 굵은 태선(太線) 두 줄을 간격을 두어 돌렸는데, 전체적으로 보아 동심원상(同心圓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려시대의 금고는 통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