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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169호) 정조 한글어찰첩
정조가 외숙모인 여흥민씨에게 한글로 쓴 편지 14점과 글씨 2점을 모은 서첩. 2022년 6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조선의 22대왕 정조(正祖)가 원손(元孫: 아직 왕세손으로 책봉되지 아니한 왕세자의 맏아들) 시절부터 재위 시절까지 약 50년간 외숙모 여흥 민씨(驪興 閔氏)에게 한글로 쓴 편지 14점과 글씨 2점을 모은 서첩(書帖)이다. 편지의 내용은 대부분 계절·새해 인사 및 외숙모의 안부와 건강을 묻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서첩의 표지는 연화당초문을 짠 붉은 비단으로 제작되었다. 표지에 제첨(題簽)을 붙였으나, 제목은 적지 않았고 제첨의 하단부에 작게 ‘正祖大王(정조대왕)’이라 적었다.
가치 및 의의
정조 한글어찰첩은 정조와 관련된 역사 자료라는 점, 왕이 직접 쓴 어필(御筆) 한글 자료로서 원손 시절부터 재위 기간까지 약 50여 년의 서체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6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正祖 한글御札帖] (두산백과 인용)
2024.10.09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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