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2224호)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산을 오르다. 2024. 3. 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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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224호)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천왕문에 있는 사천왕상. 2023년 10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천왕문()에 있는 사천왕상이다. 사천왕()은 수미산() 정상부에 있는 제석천()을 섬기며,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동방지국천왕(), 서방광목천왕(西), 남방증장천왕(), 북방다문천왕() 총 4명의 신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신들은 각기 보검(), 보당()과 보탑(), 용과 여의주, 비파 등의 지물을 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일주문()과 사찰 본당 사이에 천왕문을 세워 그 안에 사천왕상을 모시고 있다.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은 내부 복장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와 제작자는 알 수 없다. 다만 1628년(인조 6)에 제작된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과 재질 및 지물, 양식적 특징 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도 17세기 초반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덧붙여 만든 소조상()이다. 천왕문의 진입문 우측에는 보검을 든 동방지국천왕과 비파를 든 북방다문천왕이, 좌측에는 용과 여의주를 든 남방증장천왕과 보당을 든 서방광목천왕이 배치되어 있으며, 크기는 5m에 달한다. 4기의 천왕상은 모두 무서운 얼굴을 한 채로 갑옷과 보관을 착용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사천왕상의 표준작이라 할 만큼 정형성을 지니고 있다.

가치 및 의의

화엄사 소조사천왕상은 5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에 사실적인 조각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록 정확한 제작 시기가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으나, 17세기의 천왕상 표현 양식과 우수한 조각적, 예술적 특징을 지니고 있어, 조선 후기 사천왕상의 표준작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0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求禮 華嚴寺 塑造四天王像] (두산백과 인용)

 

 

 

 

 

 

 

 

2024.03.2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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