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룡성선사 화과원 유허지 (2023.09.07)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에 백용성이 건립한 화과원의 유허지.
개설
화과원(華果院)은 일제 강점기에 용성선사[백용성]가 선농불교(禪農佛敎)[사원의 경제 자립을 위하여 스님들 스스로 농사를 지으면서 수행하는 불교 수행의 한 방법]를 실천하기 위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산(白雲山)[높이 1,279m]에 세운 농장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1927년에 사원의 경제 자립과 출가자 스스로가 농사를 지으면서 수행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백용성(白龍城)[1864~1940]은 1927년부터 화과원 수만 평을 인수하여 개간하였다. 백용성은 이것을 기반으로 선농불교를 실천하고 항일운동을 지원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화과원에는 16개 동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지만 6·25전쟁 때인 1952년경에 지리산(智異山)[높이, 1,915.4m] 지역 공비를 토벌하는 과정에서 소실되어 유허지(遺墟地)로 남겨졌다. 1991년 11월 백용성의 손자 상좌인 제월당(霽月堂) 정혜원(鄭慧圓)[1940~2013]이 화과원 복원을 시작하였다. 백용성이 생활하던 봉유대(鳳遊臺)의 복원을 시작으로 계속 중창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00년 8월 31일에는 경상남도로부터 문화재 기념물 제229호로 지정 받았고, 2001년 2월 21일에는 부지 확대 조성으로 용유대 주변 용소거리까지 화과원 유허지[15필지 1만 3,709㎡]로 매입하였다. 2009년 9월 8일에는 매입한 주변 지역까지 경상남도 기념물 제229호로 ‘함양 백룡성선사 화과원 유허지’로 지정되었다.
활동 사항
2015년 5월 19일 화과원을 사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적추진위원회’가 경상남도 마산에서 창립되었으며, 104명의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석하였다. 화과원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여 독립운동의 성지로 공인받고, 유적을 보존 정비하여 지역의 호국정신을 널리 선양할 목적이었다. 2018년에도 사적추진위원회에서는 학술회의 및 연구용역 보고 등 사적 지정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화과원은 임야와 대지를 포함한 전체 면적이 148만여㎡(약 44만 7,659평)이다. 현재 화과원에는 복원한 봉유대 외에 법당터, 선방터, 요사채 등 약 8개 동의 건물 터가 남아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부도, 도자기를 굽던 가마터, 석조 절구통 등도 있다. 그 외에 건립 당시에 심은 배나무, 밤나무, 감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華果院]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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