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문화재

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 (2021.05.30)

산을 오르다. 2022. 8. 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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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 (2021.05.30)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50호

 

삼천사 옛 터에 남아 있다. 고양 삼천사는 북한산 자락의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었던 사찰로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고려 현종 때에는 왕실이나 법상종 사찰과 연계된 중요 사찰이었다. 현재 대지국사 탑비는 귀부와 이수가 삼천사지에 남아 있고, 파손된 비신 파편들이 박물관에 전해지고 있다. 귀부는 원위치로 보이는 곳에 남아 있는데, 2단으로 마련된 지대석 위에 같은 돌로 다듬은 귀부를 올렸다. 귀부는 4개의 발가락이 날카롭게 표현된 발을 사방에 배치하였으며, 직립한 귀두의 목줄기 표면에는 주름 문양을 새겼다. 귀두는 둥그렇게 하여 눈과 코 등을 새겼으며, 두 귀의 뒤로 갈퀴형 문양을 표현한 점이 특징적이다. 귀갑 외곽에는 일정한 너비를 구획하여 돌린 귀갑대를 마련하였는데, 그 표면에 주름문양을 반복 표현하였다. 귀갑문은 음각 선을 활용하여 6각형으로 표현하였으며, 한가운데에 ‘王’자를 새겨 이 탑비가 왕실과 관련된 유력한 승려임을 시사한다. 귀부 상부에는 사각형으로 비좌를 마련하였는데, 비신은 파손되었으며, 이수가 귀부 앞쪽에 남아있다. 이수는 전체 표면에 4마리의 용과 구름문양을 사실적으로 가득 새겨 장엄한 모습이다. 이수 상부에는 연화문이 표현된 원형 받침이 있어, 별도로 제작된 보주가 올려졌음을 알 수 있다. 대지국사 탑비는 이영간(李靈幹)이 비문을 찬하여 1041~1050년에 건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려 전기에 활동했던 법경 스님의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원래는 부도와 한 쌍으로 건립되었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삼천사지

 

삼천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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