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두봉 (2020.10.20)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 1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제주시 도두 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구제주시 서쪽에 위치한 제주 국제공항 너머의 도두리 해안을 끼고 있다. 정상부에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로, 도두마을 포구의 방파제로 들어가는 지점에 존재하는 노두[outcrop]로 볼 때, 도두봉의 구성물질은 해안부분에 화산재로 이루어진 응회암과 현무암 그리고 정상 부분에 '송이'(scoria) 구성된 오름임을 알 수 있다.
명칭 유래
『세종실록』에 도도리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도도리악, 『탐라지(耽羅誌)』에 도원봉, 『제주군읍지』에는 도두봉으로 각각 표기되어 있다. 마을 이름이 도두리로 정착되면서 오름의 이름도 도두봉으로 표기되고 있다.
현황
높이는 65.3m, 비고 55m, 둘레는 1,092m, 면적은 80,253㎡, 폭은 379m이며, 모양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도두 포구와 가까운 동쪽 해안 부분에는 소득모실이라는 공간이 도두어촌계 어부회에 의하여 최근에 조성되었다. 바다를 관장하는 신이 좌정해 있는 공간으로 어민들이 바다에 나가 만선과 무사 귀환을 비는 신앙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름 정상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도원 봉수(道圓烽燧)터는 동쪽으로 사라 봉수, 서쪽으로 수산 봉수에 응했다고 전한다.
도두봉의 남사면 기슭에는 관음 정사라는 절이 있으며, 그 옆으로 오름 정상까지 폭 4m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산책로로 이용되며, 해질 무렵 오름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주 인상적이다. 주위에는 도두항과 가자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서북쪽으로 5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북쪽 해안가로 나 있는 서해안로를 따라 가면 도두봉 근처에 다다른다. 또한, 이호 해변 근처에서 국도 12번 도로와 갈라진 일주 도로인 도리로를 이용하여 도두동사무소 근처에서 북쪽으로 접어들면 된다.
[道頭峯]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인용)
도두항 방파제와 등대
도두봉에서 바라보는 제주 바다
도두봉 정상의 모습
도두봉 정상의 도원봉수대터 안내문과 표지석
도두봉 정상에서 보는 제주항 방향의 모습
도두봉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의 모습
제주공항 뒤로 한라산의 모습
제주공항의 모습
당겨본 한라산
도두봉 정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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