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70호)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정의고려시대의 청자 연적.내용199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9.8㎝. 간송미술관 소장. 어미원숭이가 앉아서 새끼원숭이를 안아주려고 하는데 새끼원숭이가 두 손으로 밀어내는 순간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연적이다. 어미원숭이의 머리에는 물을 넣는 구멍이, 새끼의 머리에는 물을 따라내는 구멍이 뚫려 있다.어미원숭이의 눈·코·입과 새끼원숭이의 눈에는 짙은 철화안료로 점을 찍었다. 그리고 연적의 바닥에는 유약을 닦아내고 내화토(耐火土) 빚음을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유약은 맑은 비색유(翡色釉)로 전면에 고르게 시유되었으며, 은은한 광택이 나타난다.12세기 중반경 순청자(純靑磁)의 전성기에는 오리, 복숭아, 거북, 동자 등의 소형 연적이 적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