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2168호) 신.구법 천문도 병풍

산을 오르다. 2023. 5. 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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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168호) 신.구법 천문도 병풍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황도남북양총성도가 함께 그려진 병풍이다. 2022년 6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황도남북양총성도()가 함께 그려진 8폭의 병풍이다.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1,2,3폭에는 조선의 대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그렸고, 4,5,6,7폭에는 중국을 통해 조선에 전래된 서양의 '황도남북양총성도'를 그렸으며, 마지막 8폭에는 일월오성도()를 배치하였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고구려의 천문도를 바탕으로 1395년(태조 4) 흑요암에 새겨 제작된 천문도이다. 이후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전란 등의 이유로 마멸되고 흐려져 1687년(숙종 13) 다른 돌에 복각하여 새로 만들어졌는데, 신ㆍ구법천문도 병풍에 그려진 천상열차분야지도는 복각된 각석의 탁본을 저본으로 그린 것이다. 이 천문도에는 1,467개의 별들이 점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북극을 둘러싼 주극원()과 28수(宿)를 구획한 경선(), 적도()와 황도(), 은하수 등이 다양한 색으로 그려져 있다. 제3폭 하단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제작 경위를 담은 권근()의 발문이 요약되어 있다.

황도남북양총성도와 일월오성도

병풍의 왼쪽 그려진 황도남북양총성도와 일월오성도는 서양인 선교사 쾌글러(Ignatius gler)가 그린 황도총성도()를 모사하여 그린 것이다. 북반구 · 남반구 하늘의 별들을 그려 넣은 천문도로,  1742년(영조 18) 북경에 사신으로 갔던 안국린()과 김태서() 일행 등이 황도총성도를 조선으로 들여와 8폭의 병풍에 이를 모사하여 황도남북양총성도()를 완성하였다. 황도남북양총성도에 그려진 두 성도에는 북반구 하늘에 보이는 1,066개의 별과 남반구에 보이는 789개의 별이 그려져 있으며, 두 개의 성도 위·아래에는 쾨글러가 청나라에서 출간한 《의상고성()》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기록하였다. 제 8폭에 그려진 일월오성도에는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한 해, 달, 토성, 목성, 화성, 금성, 수성이 그려져 있다.

가치 및 의의

신ㆍ구법천문도 병풍은 조선시대 후기에 서양의 천문 지식이 전통 천문학에 어떻게 융합되어 나타나는지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6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新ㆍ舊法天文圖 屛風] (두산백과 인용)

 

 

 

 

 

 

 

2023.04.17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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