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2239호)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
경주 금령총에서 발굴된 금제 허리띠. 2023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주 금령총에서 발굴된 어린 남성용 금제 허리띠로, 원래는 가죽이나 천과 결합된 형태였으나 오랜 시간을 거치며 천과 가죽은 삭아 없어지고 현재는 금제 장식만이 남아 전하고 있다.
경주 금령총
금령총은 경주시 노동동에 있는 신라의 고분으로, 무덤의 피장자는 어린 왕족 남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의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 이외에도 금령총 금관(국보),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 등 당시 신라의 부장품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되었다.
내용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목관 안에서 피장자의 허리에 착용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원래는 가죽이나 천과 결합한 형태의 허리띠였으나, 오랜 시간을 거치며 가죽과 천은 삭아 없어지고 현재는 금제 장식만 남아 전하고 있다. 허리띠의 길이는 74.1cm로 짧은 편이며, 이를 통해 무덤의 피장자가 어린 아이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허리띠의 구성은 교구(띠고리) 1개, 과판(띠꾸미개) 25개, 대단금구(띠끝장식) 1개, 요패 1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13개의 요패 중 연필형 장식 2구는 다른 금제 허리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특별한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발굴 이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소장되었다가 1945년 현 소장처인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되어 보존·전시되고 있다.
가치 및 의의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희소성이 높은 신라의 금제 장신구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신라의 화려한 금속 공예의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慶州 金鈴塚 出土 金製 銙帶] (두산백과 인용)
2024.02.23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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