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1181호) 태인 고현동향약

산을 오르다. 2023. 5.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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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181호) 태인 고현동향약

 

 

 

 

 

 

 

 

정의

전라북도 태인현 고현동에서 시행한 향약 및 향약 관련 자료를 모은 향약서.

개설

『태안 고현동 향약』은 전라북도 태인현 고현동(현재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서 향약이 결성된 후 약 400년 동안 시행한 향약 자료집으로, 29책으로 된 필사본이다. 1993년 11월 5일에 보물로 지정되었고,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있는 동각()에 보관되어 있다.

내용

이 책은 선조조 임진왜란 전후에 시작해 1977년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 동안 이어져온 향약 자료이다. 문헌의 명칭은 동안()·동중좌목()·고현동좌목()·수정동안()·동계좌목()·태산향약안()·동학당수계안()·고현동각수계안()·동각계안()·고현동약() 등 다소 다르다.

그러나 내용은 향약에 관한 자료로 분류되는 것이 24책이며, 나머지 5책은 남학당기()·완문()·상선록()·동학당전답안()·동각복구안() 등으로 향약과 관련된 자료들이다.

29책의 형태와 체재가 조금씩 다르다. 서(), 발(), 좌목() 및 규약() 등이 갖추어진 책도 있고 단순히 좌목만 있는 책도 있다.

동안()은 불우헌() 정극인()이 사간원() 정언()을 사임하고 태인현 고현동으로 옮겨 살면서 현지 주민의 도의선양()과 상호친목, 권선징악의 미풍양속을 권장, 교도하려는 목적으로 향음례()를 시행하고 1475년(성종 6)에 작성한 『태인현동중향음서()』에 의해 계승된 향약 문헌들이다.

정극인이 처음 작성한 원본이 실전()되었으므로 1510년(중종 5)에 전 예조좌랑 송세림()이 향음주례를 속행()하면서 발문을 지어 옛 좌목의 전존(: 전해져 있음), 규약의 제정 등을 밝혔다.

그러나 원본 역시 전존되지 않고 있다. 이후 일시 중단되었다가 선조 임란 전후에 다시 속행되었는데, 이것이 현존한 제1책의 동안이며 이후 1977년까지 이어졌다. 다만, 정조·헌종 연간의 문헌은 상당수 결본이다.

이 자료는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있는 동각()에 보관되어 있는데 영광 정씨(), 여산 송씨(), 경주 정씨(), 청도 김씨(), 도강 김씨() 등 최초 회원인 오대 문중의 자손들이 돌려가며 유사()를 선임해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동안 등의 문헌들은 중간에 결본된 상태이고 조선 말기 이후의 문헌(1911∼1977)들도 6책이나 포함되었지만, 선조 연간에서부터 시행 연대가 이어지며 현존한 향약 문헌으로는 양적으로나 내용면에 있어 가장 많고 충실해 향약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泰仁古縣洞鄕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2023.04.27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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