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2128호) 송시열 초상

산을 오르다. 2022. 8.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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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128호) 송시열 초상

 

 

 

 

 

 

조선 후기의 문신 우암 송시열의 초상화이다. 2021년 6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680년 조선 후기의 화가 김창업 (, 1658∼1721)이 그린 우암 송시열의 초상화이다. 안동 권씨 문순공파 종중)의 황강영당()에 300년 넘게 봉안되어 온 초상화로 '황강영당본'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림의 크기는 세로 92.5cm, 가로 60cm이며, 족자 형태의 비단 위에 그림을 그렸다. 작품에 그려진 인물은 우암 송시열로 조선 후기의 정치가이자 성리학자이다. 조선 후기 정파()였던 노론의 우두머리였으며, 주자학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의 정치와 사상에 영향을 끼친 대학자이다. 이 때문에 공자, 주자에 버금가는 유학자라는 의미로 송자()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그림의 위쪽에는 '우암 송선생 칠십사세진()'라고 전서로 적혀 있는데, 이를 통해 1680년(숙종6) 74세를 맞이한 송시열을 그린 것 임을 알 수 있다. 그림 속의 송시열은 네모난 사방건()을 쓰고 검은색으로 깃과 소매의 가장자리를 두른 회색 심의를 입은 채, 두 손을 소매에 넣고 있다. 깊게 파인 눈가와 이마의 주름, 희끗희끗한 수염 등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한 얼굴과는 달리 의복은 선 위주로 간략하고 굵게 표현하여 송시열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용모와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림의 우측 상단에는 김창협(, 1658∼1721), 왼쪽에는 권상하(, 1641∼1721)가 지은 화상찬이 적혀 있다. 

가치 및 의의

현재까지 전해지는 10여점의 송시열 초상화 중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송시열 초상(국보)과 함께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이다. 후대의 송시열 초상의 제작에 영향을 준 작품이며 동시에 사실적으로 그리는 조선 후기 초상화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초상화의 인물인 송시열의 역사적 위상과 함께 당대의 최고의 초상화가가 그렸을 것이라 추정될 정도로 우수한 작품성을 지녀 2012년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고, 2021년 6월 23일 보물로 승격 지정되었다.

[宋時烈 肖像] (두산백과 인용)

 

 

 

 

 

 

2019.05.04 촬영

 

우암송선생칠십사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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