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1490호) 이성윤 초상

산을 오르다. 2019. 6. 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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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490호) 이성윤 초상



정의

조선 중기 무신 이성윤()의 초상화.

개설

보물 제1490호. 이성윤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성종의 4대손이다. 임진왜란 때 선전관으로 세자인 광해군을 따라 공을 세워 1613년(광해군 5) 위성공신() 2등에 녹훈되었다. 이 초상화는 이때 받은 공신도상인데, 광해군이 재위시 내린 위성공신과 그 후의 익사공신(), 정운공신(), 형난공신()은 1623년의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출되자 모두 삭훈되고 공신녹권과 공신도상도 국가에서 수거하여 소각했다. 그래서 광해군 때의 공신상은 지금까지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었는데, 후손가에 위성공신 녹권과 함께 이 초상화가 전해지고 있다.

내용

도상은 17세기 초반의 가장 전형적인 공신도상으로서 단령을 입고 공수()한 뒤 교의자()에 좌안7·8분면 정도로 앉아 있다. 바닥에는 화려한 중국식 채전()을 깔고 두 발은 돗자리를 깐 목제 족좌대 위에 약간 팔자형으로 벌린 모습이다. 오사모의 모정() 길이는 짧고 옷소매 가운데로 흰 옷소매가 보이며, 단령의 오른쪽 끝에 보이는 내공과 첩리가 가지런하게 늘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의자의 손잡이가 바깥쪽으로 뻗어나가게 처리된 것도 이 당시 공신도상의 한 사례이다.

특징

공신의 격으로 따지면 위성공신 2등의 공신상이지만, 종실의 어른일 뿐만 아니라 평소 높은 인품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기 때문인 듯, 전체적으로 금은이 매우 화려하게 사용되었고 석채(), 진채()도 매우 곱고 선명하며 묘사도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치밀한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17세기 초반의 공신상 중에서도 매우 양질에 속하는 초상화라고 판단되며, 그 예가 드문 광해군 때의 공신상으로서 당시의 초상화 연구는 물론, 정치·사회사적으로도 많은 참고가 되는 자료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2019.06.09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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