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135호) 대구 산격동 연화 운룡장식 승탑

산을 오르다. 2023. 11. 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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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35호) 대구 산격동 연화 운룡장식 승탑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경북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팔각원당형 석조 불탑. 부도. 보물.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74m. 경북대학교 박물관 소장. 일본인 오구라[] 소장이었던 것으로 원위치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부도의 형식은 전형적인 팔각원당형()으로서 넓은 방형의 지대석() 위에 하대()·중대()·상대()를 쌓았는데, 하대석과 중대석에서 고려시대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다.

즉, 방형의 하대석은 각 면에 6판()씩 모두 24판의 복련()이 조각되었는데, 각 모서리와 각 면 중앙의 연판이 정면을 향하고 나머지 연판은 각 면 중앙의 연판을 중심으로 좌우로 비스듬히 표현된 점은 고려시대의 연판 표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중대석은 모를 죽인 8각으로 거의 원에 가까운 표면 전체에 구름문양이 돋을새김되었고, 앞뒤 좌우에 용이 돋을새김되었다. 중대석 위에는 8각2단으로 된 나지막한 굄이 상대석을 받고 있다.

상대석에는 16판의 큼직한 앙련()이 돌려져 있는데, 앙련석 중앙에는 탑신을 받기 위한 각형()과 호형()으로 된 3단의 몰딩(moulding)이 있다. 8각으로 된 탑신의 각 모서리에는 우주(: 모서리기둥)가 모각되었고 앞뒤 양면에는 호형이 모각되어 있는데 그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양각되었고 2면에는 조각이 없다.

8각의 옥개석()은 정상에서 급한 경사를 이루었고 추녀에 이르러서 넓게 퍼졌다. 옥개석 위에는 여덟 줄의 우동(: 옥개석의 귀마루)이 뚜렷하고 귀꽃이 있었던 듯하나 남아 있는 것이 없다. 옥개석 아랫면에는 2단의 굄이 있을 뿐 다른 조식은 없다.

그리고 추녀는 각 전각()에 이르러 현저한 반전이 있는데 이 역시 고려시대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수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륜()에는 연화가 조각된 보륜()이 하나 놓여 있을 뿐이며 그밖의 것은 모두 결실되었다.

이 부도는 형태상으로는 여주 고달사지 승탑(국보, 1962년 지정)과 비교되지만 조각수법이 다소 뒤떨어지고 조성연대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大邱山格洞蓮花雲龍裝飾僧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2023.11.14 촬영

 

 

 

 

 

 

 

 

 

 

 

 

 

 

 

 

 

 

 

 

 

 

 

 

 

 

 

2017.04.0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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