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2088호) 강릉향교 명륜당

산을 오르다. 2023. 10.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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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088호) 강릉향교 명륜당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교동에 소재한 강릉향교의 명륜당이다.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강릉향교의 명륜당으로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강릉향교는 고려시대에 처음 건립된 향교로 1411년(태종 11) 불타버린 것을 1413년에 중건하였다. 그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 모습에 이르렀다. 전학후묘()의 형태로 제묘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제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쪽에 배치하였으며,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무와 서무가 좌우대칭을 이루고,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재와 서재가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동재와 서재 뒤쪽에 명륜당이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강릉향교의 명륜당은 동재와 서재 앞쪽에 배치되어 있다. 

명륜당은 강학공간의 중심으로 유생을 교육하던 장소였다. 강릉향교의 명륜당은 조선 초까지만 해도 누각으로 사용되었으나, 17세기 이후 여러번의 중수를 거치면서 명륜당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갑오개혁 이후 대다수의 향교들은 교육의 기능을 상실했는데, 강릉향교는 개화기 이후에도 화산학교와 수선강습소를 설립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근대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강릉향교 명륜당의 크기는 정면 11칸에 측면 2칸으로 현존하는 향교 명륜당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2층 누대 형식으로 아래층은 기둥만 세우고 벽을 쌓지 않아 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치 및 의의

강릉향교 명륜당은 누각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명륜당으로 전용()한 흔치 않은 사례에 속하며, 현존하는 명륜당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건축 격식이 뛰어나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또한 갑오개혁 이후에도 계속하여 근대교육의 장으로의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江陵鄕校 明倫堂] (두산백과 인용)

 

 

 

 

 

 

 

 

2023.10.09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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