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864호) 소상팔경도
정의
중국 후난성 동정호 아래 소수와 상강이 합쳐지는 천하절경을 담은 8폭의 그림.
개설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소상팔경도는 작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본에 있는 대원사 소장의 소상팔경도와 제작 기법이 유사하여 조선 중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두암 김용두가 일본에서 수집하여 2001년에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작품으로서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2015년 3월 4일 보물 제1864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원래 8첩 병풍이었으나 현재는 낱폭씩 8폭의 족자로 표구되어 있다. 종이에 수묵으로 그린 8폭의 그림들이 두 폭씩 대칭을 이루는 구도로 좌우에 각각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각각의 그림에는 농담의 대조와 용묵법에 의해 계절의 변화 등이 잘 나타나 있다.
구성
소상팔경도는 8폭의 그림으로 ① 산시청람 ② 연사모종 ③ 어촌석조 ④ 원포귀범 ⑤ 소상야우 ⑥ 동정추월 ⑦ 평사낙안 ⑧ 강천모설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
일본 대원사 소장품과 마찬가지로 화면의 아래 위가 긴 편액삼단의 구도·넓은 공간·해조묘의 수지법·단선점준 등을 공유하지만, 국립진주박물관 소장의 소상팔경도는 조금 더 부드럽고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는데다가 자연은 웅장하게 표현하면서도 인물은 지극히 작게 표현하였다.
의의와 평가
원래 소상팔경도는 희소한 조선 초기의 화적의 하나로 일찍부터 국내에서 간행된 도록 등에 사천자(泗川子) 소장품으로 소개되었는데,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에 전시된 소상팔경도는 조선시대 16세기 전반의 편액삼단구도계(偏額三段構圖系) 소상팔경도의 전형을 지닌 대표작으로서 조선 전기 안견파(安堅派) 화풍을 충실하게 따른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瀟湘八景圖]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인용)
2023.06.16 촬영
2017.06.10 촬영
'대한민국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제2093호)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 (0) | 2023.06.24 |
---|---|
(보물 제1632-1호) 정조어필 - 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 (0) | 2023.06.24 |
(보물 제2043호) 합천 옥전 28호분 출토 금귀걸이 (0) | 2023.06.24 |
(보물 제1476호)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 (0) | 2023.06.24 |
(보물 제858호) 중완구 (0) | 2023.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