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1044호)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

산을 오르다. 2023. 4.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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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044호)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고려 중기의 승려 대각국사() 의천()의 초상화.

개설

199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천태종을 세워 교단의 통일과 국가의 발전을 도모했던 대각국사 의천의 초상화이다.

내용

화기에도 있다시피 이 영정은 승려 화가인 도일비구()에 의해 1805년에 수정·보완된 것인데, 옛 영정이 계속 중수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대각국사의 풍모가 잘 전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림에서 의천은 장식적인 의자에 앉아 오른쪽으로 몸을 틀고 있는데, 이 자세는 당시 보편적인 영정의 구도법을 보여준다. 오른손으로 의자 손잡이를 잡고, 왼손으로 긴 주장자를 살짝 잡으면서 의젓하게 앉아 있는 모습에서 대각국사의 내면세계를 적절히 묘사하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은 영롱한 눈매, 듬직한 주먹코, 꽉 다문 입, 여기에 이마와 입가의 주름살을 그려, 학식과 수행이 높은 경지에 이르렀던 초로의 고승의 풍모를 잘 나타내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비교적 육중한 체구에 녹색의 장삼을 입고 이 위에 붉은 가사를 우견편단()으로 걸치고 있는데, 가사의 깃과 이음에 정교한 꽃무늬를 금선으로 그리고 옷자락과 띠를 날카롭게 날리게 한 점 등에서 이 작품의 격()과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 말기 영정의 특징은 물론 앞시대의 양식적 특징도 잘 전해주는 당시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順天仙巖寺大覺國師義天眞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2024.11.27 촬영

 

 

 

 

 

 

 

2024.04.16 촬영

 

 

 

 

 

 

 

 

 

 

 

 

2023.03.29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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