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905호)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
요약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는 조선 전기에 관요에서 제작된 백자항아리 3점으로, 한양 도성내 시전행랑이 위치했던 청진동 일대에서 출토되었다. 만듦새가 단정하고 유색의 백색도가 높아서 조형적인 완성도가 높고 희소한 가치를 지니며, 발굴 출토지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 2016년 7월 1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정의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서울 청진동 출토 조선 전기의 백자항아리 3점.
제작 배경
백자항아리 3점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했던 관요에서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이다. 조선 왕실은 1469년(예종 원년)경에 경기도 광주에 관요를 설치하여 왕실용 백자를 제작하였다. 이 3점은 기형, 유색, 제작 방법 등에서 광주 관요(官窯)에서 제작된 양질의 백자이며, 조선 전기 순백자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백자항아리가 16세기 전반경에 운영된 광주 우산리 9호 요지에서 출토되었다.
내용
백자항아리 3점은 종로구 청진1지구 건물지에서 출토되었다. 출토 지점은 건물의 기단 석렬 앞쪽이었고, 구덩이를 파고 매납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조선 전기 관요에서 제작된 백자항아리가 한양 도성 내 건물지에서 완형으로 출토된 점은 이례적인 경우이다. 같은 유구 내에 유사한 기종의 백자편이 여러 점 확인되어서 청진동 일대에 위치했던 시전행랑과의 연관성도 추정되고 있다.
형태 및 특징
백자항아리 3점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했던 조선시대 관요에서 제작된 것이다. 3점 중에 2점은 높이가 각각 35.5cm에서 36.2cm로 유사하고 몸체가 길쭉한 입호(立壺)이며, 나머지 1점은 높이 28cm 정도로 몸체가 둥근 형태에 가까운 원호(圓壺)이다. 3점 모두 주둥이가 밖으로 말려 있어서 조선 전기에 제작된 전형적인 백자항아리의 형태를 볼 수 있다. 항아리의 성형 방법은 상부와 하부를 따로 만들어서 접합하였으며, 몸체 내면에 접합하는 과정에서 태토를 덧붙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백자 항아리 3점은 만듦새가 단정하고 유색의 백색도가 높아서 조선 전기 관요에서 제작된 전형적인 양질의 순백자항아리이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현재까지 전하는 순백자항아리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육조(六曹)와 인접하고 시전행랑이 위치했던 청진동 일대에서 함께 출토되었기 때문에 발굴 출토지가 명확하다는 점에서도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 2016년 7월 1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서울 淸進洞 出土 白磁항아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2023.03.07 촬영




2022.05.2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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