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1557호) 고흥 능가사 동종(고흥 능가사 범종)

산을 오르다. 2022. 8. 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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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57호) 고흥 능가사 동종(고흥 능가사 범종)

 

 

 

 

 

 

정의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능가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범종.

개설

2008년 보물로 지정되었고 고흥능가사강희37년명동종()으로 불린다. 높이 157㎝, 무게 900kg의 범종의 세부를 보면 용뉴(: 종 꼭대기 부분의 장식)는 쌍룡으로 정상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음관[]을 두지 않고 그 자리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 음관을 대신하고 있다. 범종의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점차 넓게 벌어지는 형태로, 외형은 ‘여수 흥국사 동종(보물, 2008년 지정)’과 유사하다.

내용 및 특징

종신()에 ‘    (강희삼십칠년 무인삼월일 흥양 팔영산 능가사…화공 절위장군김애립 통정 김귀천 이미남 강옥선 주철질 약화 만룡)’라는 주종명()이 있어 조선 후기의 주종장()인 김애립()이 1698년(숙종24, 강희37)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종신() 윗면에는 이중의 연화문을 장식하고 그 밑으로 범자대()를 둘렀다. 종신 4면에는 두 줄의 띠를 두른 장방형의 유곽()을 배치하고 그 안에 9개의 유두를 돌출시켰다.

연곽대 사이사이에 보살입상과 문호형( : 문짝 모양)을 유려하게 부조하여 장식하였고, 문호형안에는 ‘殿(주상전하만만세)’라는 전패(殿 : 임금을 상징하는 ‘殿’자를 새긴 패)를 새겨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종신의 중앙에는 주역에서 나타내는 건곤()의 8괘가 있는데, 조선시대 범종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양식이다.

의의와 평가

용뉴의 웅건한 표현과 단정한 보살입상, 정교한 세부문양 등에서 김애립의 완숙한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으며 17세기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楞伽寺梵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2022.09.29 촬영

 

 

 

 

 

 

2021.03.1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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