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묘,무덤

영창대군 묘 (2019.04.13)

산을 오르다. 2019. 4. 14. 14:07
728x90

영창대군 묘 (2019.04.13)



정의

선조대왕의 아들인 영창대군의 무덤.

개설

영창대군()의 묘소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에 위치한다. 1983년 9월 19일에 경기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고, 전주이씨 안성군 종친회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내용

영창대군(1606~1614)은 선조()의 유일한 적자()이다. 선조는 죽기 전에 유영경() 등 소북() 일파와 함께 영창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고 논의하였으나, 광해군을 지지하던 이이첨() 등 대북() 세력에 의해 좌절되었다. 유영경 등이 유배지로 가기 전에 선조가 승하하고 광해군이 즉위하여 소북 일파가 사면 받고 다시 등용되었다.

그러나 1613년(광해군 5) 계축옥사()가 일어나 일망타진되었고 영창대군도 폐서인()이 되어 강화도로 유배되었다. 이듬해 영창대군은 강화부사 정항()에 의해 9세의 나이로 살해되었고, 1623년(인조 1) 인조반정 후에 복작되었다. 이 무덤은 인조반정 이후에 경기도 광주군 남한산성 아래에 이장되었다가 1970년대 초 경기도 성남시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1년 8월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겨진 것이다.

묘역의 규모는 240㎡로, 봉분의 높이는 200㎝이고, 둘레는 15m이다. 곡장(: 무덤 뒤에 둘러싼 작은 담)과 호석()이 없는 봉분 앞에는 묘비가 있고 상석()과 향로석()이 있으며, 그 앞에 장대석()으로 계절(: 무덤 앞에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땅)을 쌓았다. 아래 단에는 동자석()과 망주석(), 문인석이 각각 좌우로 배치되었다.

묘비는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이수()와 비신이 동체()이다. 이수에는 쌍룡()이 매우 정교하게 조각되었고, 비좌()는 연화문이 조각되었다. 비의 규모는 높이 186㎝, 폭 61㎝, 두께 20㎝이며, 비의 앞면에는 ‘영창대군 증시소민공지묘()’라는 명문이 있다.

근래 조성된 묘소이기 때문에 봉분 주위의 석물들의 시대가 확연히 차이가 나며, 봉분 아래 둥글게 두른 석판에는 무궁화 문양이 조각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728x90

'왕릉,묘,무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신현리 고분군 (2019.04.27)  (0) 2019.04.28
성삼문 묘소 (2019.04.20)  (0) 2019.04.21
바우덕이 묘 (2019.04.13)  (0) 2019.04.14
충주 임경업묘소 (2019.04.07)  (0) 2019.04.07
당진 복지겸 묘 (2019.03.22)  (0)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