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229호)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

산을 오르다. 2019. 1. 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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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29호)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



정의

경기도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비.

내용

보물 제229호. 1379년(우왕 5)에 건립. 전체높이 212㎝, 비신높이 121㎝, 너비 61㎝. 지대석과 3단의 장방형 대석 위에 비신을 얹었는데 상단의 대석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다.

비신은 대리석으로 양옆에 화강암기둥을 세워 보강하고, 그 위에 목조건물의 공포와 기왓골을 조각한 옥개석을 얹었다. 신라시대 이래로 귀부와 이수를 갖춘 일반화된 석비 형식이 고려 말기에는 대석과 옥개석으로 변형되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 비가 고려 말기의 석비 형식을 잘 보여준다.

보제존자 혜근은 선교양종의 통합운동을 통해 불교 재건에 힘쓰던 명승으로, 1376년(우왕 2) 새로운 유교세력과의 미묘한 정세로 양주 회암사() 주지로 있다가 왕명에 따라 밀양 영원사()로 가던 중 신륵사에서 입적하자 그의 문도들이 그의 사리를 안치한 석종과 석종비를 세웠다.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인 이색()이 짓고 명서가인 한수()가 썼다. 글씨는 자경() 2㎝ 정도의 해서로 넉넉한 짜임새와 부드러운 필획이면서 흐트러짐이 없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2019.01.16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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