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보물 제451호) 안동 태사묘 삼공신유물 일괄

산을 오르다. 2018. 12.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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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451호) 안동 태사묘 삼공신유물 일괄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북문동 태사묘에 있는 고려 초기의 일괄유물.

내용

보물 제451호. 태사묘는 고려 건국 때 후백제의 견훤()을 토벌한 공로로 대광태사()의 벼슬이 하사된 3공신 김선평(), 권행(), 장정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541년(중종 36)에 지어졌으나 한국전쟁 때 전소되어 1958년에 복원되었다. 이곳에 소장된 3공신의 일괄유물은 관모, 신발, 과대, 그릇, 시저(), 포() 및 교지() 등인데, 각각의 현상과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흑관모() 1개 : 높이 20㎝. 윗부분이 4각이며 양옆으로 타원형 날개가 달린 전형적인 고려시대 관모로서 말총으로 만들어졌다.

② 혁과대() 4벌 : 길이와 너비는 각각 142×6㎝, 140×5.5㎝, 172×5㎝, 110×4㎝. 4벌 모두 손상이 심한 편이나 그 중 1벌에는 대구() 부분에 오목새김의 화문과 과판(), 안으로는 돋을새김의 포도당초문이 정교하게 장식되었다.

③ 신발[] 1족 : 높이 29㎝. 목이 길고 앞 축은 위로 말려 반원형을 이루었다. 가죽제로서 신발의 내면에는 마()를 대었고, 바닥에는 두꺼운 가죽으로 여러 번 덧대어 꿰매었다.

④ 동시저() 1벌 : 숟가락 길이 28.4㎝, 젓가락 길이 15.9㎝, 14.5㎝, 10.5㎝. 숟가락은 시면()이 가늘고 길며, 손잡이 끝부분을 연미형()으로 장식하였다. 젓가락은 현재 3부분으로 절단되어 있다. 숟가락 손잡이가 굴곡이 없이 거의 직선인 점으로 미루어 고려 후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⑤ 주칠탁잔() 1개 : 높이 4.5㎝. 대()의 겉과 잔에는 주칠을 하였고, 대의 속면과 잔의 굽면에는 흑칠()을 하였다.

⑥ 견포() 7편 : 견포는 크게 2종으로서, 1편에는 담황색 바탕에 화문수()가 놓여 있다(길이 54㎝, 너비 49㎝). 또 한 종류는 모두 6편으로서 수는 없으나 각종의 꽃무늬가 장식되었다(연두색 4종, 담홍색 1종, 적황색 1종).

⑦ 부채[] 1개 : 길이 47.5㎝. 비단 주위로 가는 나무를 앞뒤에 대고 손잡이를 달았다.

⑧ 동인() 2개 : 가로 4.2㎝, 세로 9.3㎝, 높이 3.4㎝. 장방형으로 상부에 손잡이가 달려 있고 저면에 각인()되었다.

⑨ 교지 1매 : 묵서로 된 교지로서 공민왕의 친필로 전하며, 그 시기는 1360년(공민왕 9)이다.

이 밖에 유제합() 1점과 옥관자() 2점이 함께 전한다.

의의와 평가

이 태사묘 일괄유물은 관모, 신발, 과대, 비단 등 고려시대 관제복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3공신의 여러 유물이 혼재되어 있어 누구의 것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없으며, 교지와 숟가락 등에서 보이듯 고려 초기뿐 아니라 후기의 유물들도 상당수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2018.12.09 촬영


개국공신에게 하사한 잔과 잔받침



여주무늬 허리띠 장식



여지무늬 허리띠



모란무늬 허리띠



여지무늬 허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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