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2069호)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
(보물 제2069호)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현리에 있는 모전석탑이다. 2020년 7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현리에 있는 불탑이다. 자연석을 벽돌 모양으로 가공하여 쌓아올린 모전석탑으로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모전석탑은 조그만 모전 석재를 쌓아 만들었기 때문에 파손이 쉽고 수리 과정에서 석재가 교체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원형 유지가 어려우나, 이 모전석탑은 기단부와 상층부 일부의 보수 흔적을 제외하면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탑의 형식과 모양
자연석을 벽돌모양으로 가공하여 쌓은 오층모전석탑이다. 탑신부의 1층은 12단으로 축조되었으며 남면에 감실을 두었다. 감실은 화강석으로 된 장대석으로 좌우에 문설주와 상하인방을 놓아 문비를 설치하였고, 감실의 좌우 문설주에 양각으로 당초 문양을 양각으로 조각하였다. 전돌 표면에 당초 문양을 조각하는 경우는 다른 전탑에서도 나타나지만, 감실의 문설주에 당초 문양이 조각된 사례는 이 유물에서만 별견된다. 또한 이 유물에서는 벽돌모양으로 만든 석재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탑신부는 5층이며 2층부터 급격한 체감을 두었고, 경상북도의 다른 모전석탑이 보이는 체감비와 유사한 81-82도를 유지하고 있다.
가치 및 의의
본 유물은 경상북도 일대에 흩어져 있는 모전석탑 계열과 궤를 같이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불탑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489기의 탑 중에서 본 유물과 같은 전탑계 모전석탑은 총 8기에 불과하여 그 희소 가치가 매우 높다.
[英陽 縣里 五層模塼石塔] (두산백과 인용)
2022.10.19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