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219-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의2, 권하3의1~3의2
(보물 제1219-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의2, 권하3의1~3의2
1465년(세조 11)에 간행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의 을유자본이다. 200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465년(세조 11)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의 을유자(乙酉字)본이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우리나라 대승불교의 근본경전으로 북인도 계빈국(罽賓國)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가 한역(漢譯)한 것이다.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 12보살이 석가모니와 1문1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졌으며, 줄여서 '원각경(圓覺經)'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여러 주석서(註釋書 : 책의 낱말이나 문장의 뜻을 쉽게 풀이한 내용을 담은 책)가 있는데, 그 중 당나라 승려 종밀(宗密)이 쓴 《원각경대소초(圓覺經大疏鈔)》에 세조가 한글로 구결(口訣)을 단 것을 1465년(세조 10)에 간경도감에서 을유자로 간행한 것이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권상1이 1·2, 권상2가 1·2·3 권하1·2·3이 각각 1·2책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광덕사 소장본은 이 중 권상2의2, 권하3의1, 권하 3의 2로 3권이 2책으로 합본(合本)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세로 26.2cm, 가로 13.5cm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9.5cm, 가로 13.4cm이다. 계선(界線)이 있고, 행자수(行字數)는 본문이 6행13자이며, 주문(註文 : 주석이 들어간 문장)은 쌍행으로 판각되었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을 간행한 활자인 을유자는 주로 불경을 간행할 목적으로 제작된 활자였기 때문에 당시 유학자들의 반대로 오랫동안 사용되지 못하였다. 이로인해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을유자본은 전래본(傳來本)이 많지 않아 귀중본(貴重本)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15세기 조선시대 국어학 및 금속활자연구에 중요한 문화재라고 판단되어 200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卷上二의二, 卷下三의一~三의二] (두산백과 인용)
2021.08.03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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