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2100호) 담양 창평향교 명륜당
(보물 제2100호) 담양 창평향교 명륜당
전라남도 담양군에 소재한 창평향교의 명륜당이다.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창평향교의 명륜당으로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창평향교가 언제 처음 건립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1689년 당시 현령이었던 박세웅에 의해 대성전과 명륜당을 수리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이후 크고 작은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전학후묘(前學後墓)의 형태로 제묘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제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쪽에 배치하였다. 좁은 경사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향교 건축물의 배치구조와는 다른 ㅁ자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동재와 서재를 대성전의 앞 마당 좌, 우측에 두었고, 명륜당 앞마당을 따로 두지 않았으며, 외삼문을 명륜당 바로 옆쪽에 배치하였다.
창평향교의 명륜당은 강학공간의 중심으로 유생들을 교육하던 장소였다. 명륜당의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기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으며, 덤벙주초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웠다. 홑처마 맞배지붕의 건축물로 비바람을 막기위해 지붕 양옆에 설치하는 풍판을 놓지 않아 건축물의 목조구조가 잘 드러난다. 아울러 대성전을 향하는 전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는데, 이는 호남지방 향교 건축물로서는 보기 드문 형태이다.
가치 및 의의
본 건축물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구 구조가 안정적이고 주심포 짜임의 수준이 높아 건축학적 의의가 높다. 또한 호남 지역에서 사례가 많지 않은 향교 목조건축으로서 안정되고 우수한 조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潭陽 昌平鄕校 明倫堂] (두산백과 인용)
2021.07.23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