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보

(국보 제151-1호) 조선왕조실록 - 정족산사고본

산을 오르다. 2022. 8.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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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51-1호) 조선왕조실록 - 정족산사고본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이다. 1973년 12월 31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 1,187책이다. 1973년 12월 31일 대한민국의 국보 조선왕조실록 정족산본( )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에서부터 조선 철종 때까지인 1392~1863년 사이에 일어난 일을 기술한 역사서이다. 25대의 왕이 472년간 통치한 조선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책이다.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있는 방대한 역사서로, 조선시대 사회, 경제, 문화, 정치, 외교, 법률 등 다방면에 걸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록이 집필되는 과정에서는 국왕의 열람도 허가되지 않았을 만큼 엄격하게 집필되어 사료의 진실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이유에서 《조선왕조실록》은 이미 1973년 국보로 지정된 바 있으며 국제적인 가치도 공인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조선왕조실록의 관리

《조선왕조실록》의 완질은 1,717권에 이르는 것으로 방대한 규모를 보인다. 선왕이 죽고 나면 그 선왕의 재세 시절에 기록해 둔 사초를 바탕으로 실록을 완성하여 재난에 대비하고자 이를 전국 5대 사고(: 실록을 보관하던 창고)에 나누어 보관했다. 이 사고들은 각각 서울에 있던 춘추관사고(), 강화도에 있던 정족산사고(), 봉화에 있던 태백산사고(), 평창에 있던 오대산사고(), 무주에 있던 적상산사고()이다.

국보 지정

1973년 12월 31일 《조선왕조실록》이 국보로 지정되었을 때는 정족산사고본 1,181책, 태백산사고본 848책, 오대산사고본 27책, 기타 산엽본 21책, 도합 2,077책이 국보로 지정된 것이었다. 그런데 2006년 일본 동경대학교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오대산사고본 실록 47책을 기증하면서 이 본들도 국보에 편입되었다. 이후 문화재청은 2017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일괄 조사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하는 작업을 했다. 이에 1973년 국보에 포함되지 못한 여러 누락본을 찾아냈다. 누락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 85책,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 9책,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 1책,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 1책이다. 이들은 1973년 국보 지정 때 누락되거나 1973년 이후 국외에 있던 것이 국내로 환수되거나 별도로 구입된 것들이다.

정족산사고본

본 정족산사고본은 국보로 조선 전기부터 전하며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손실되지 않은 전주사고본 실록이 이어진 것이다. 1439년(세종 21)에 전주에 실록을 보관하는 사고의 설치가 결정되면서 1445년(세종 27)에 춘추관과 충주사고에 소장되어 있던 《태조실록》, 《정종실록》, 《태종실록》을 등사함으로써 전주사고본 실록이 처음 제작되었다. 이후에는 실록이 편찬될 때마다 전주사고에 1부씩 보관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주 유생 안의 손홍록이 주도하여 전주사고본 실록을 내장산으로 옮겨 실록을 보호했다. 이후 전주사고본은 1593년 조선 왕실에 인계되어 전란이 끝날 때까지 강화도와 묘향산 등지로 옮겨지며 보관되었다. 전란이 끝나자 왕실은 전주사고본을 토대로 태조부터 명종까지의 실록 4부를 추가 간행하였고 본래의 전주사고본은 강화사고로 이관했다. 그런데 병자호란을 겪는 과정에서 강화사고가 큰 손실을 입게 되었고 1653년(효종 4)에도 화재가 일어나 실록의 일부가 소실되었다. 이에 따라 1678년(숙종 4)에 정족산에 새로 사고를 짓고 강화사고에 소장되어 있던 실록을 정족산사고로 이관하였다. 이렇게 조선왕조 끝까지 보관되던 본들은 한일합병조약이 이루어지자 1910년 일제에 의해 서울로 이관되어 규장각 도서로 편입되었다. 이후 조선총독부가 직접 관리하면서 1928~1930년에는 경성제국대학도서관으로 이관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이를 서울대학교도서관이 관리를 이어 받았다. 1990년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독립기관으로 분리된 이래 규장각이 정족산사고본 실록의 관리를 맡아오고 있다.

가치 및 의의

《조선왕조실록》이 제작되어 후대에 전승되기까지 여러 기관이 나누어 보관하였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Joseon wangjo sillok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朝鮮王朝實錄 鼎足山史庫本] (두산백과 인용)

 

 

 

 

 

 

 

2022.12.29 촬영

 

태조실록

 

태조실록

 

정종실록

 

태종실록

 

세종실록

 

 

 

2021.02.18 촬영

 

세종실록에 실린 군례

 

 

 

2020.07.23 촬영

 

성종실록

 

 

 

2018.12.05 촬영

 

태조실록

 

세종실록

 

인조실록

 

인조실록 사초

 

인조실록 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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